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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라도 천년 기틀, 전라감영 복원 '착착'

공정률 50%, 선화당·관풍각 등 핵심건물 윤곽 드러나
올 상반기 중 가설 울타리 철거, 막바지 공사 현장 공개
오는 11월 준공

전라감영 복원 공사가 한창인 5일 선화당과 관풍각 등 건물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라감영 복원 공사가 한창인 지난 5일 선화당과 관풍각 등 건물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지역을 관할한 수부(首府)였던 전라감영 복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전라감영(부지 1만6117㎡) 재창조 복원공사가 50%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심건물인 선화당과 관풍각은 마무리 작업 중으로 건물 윤곽이 대략적으로 모양을 잡았다.

내아, 연신당, 내아 행랑은 목재 조립이 끝난 상태다.

또 내삼문과 외행랑은 올 상반기 기초공사를 앞두고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공사 현장을 둘러싼 가설 울타리를 철거해 시민들에게 새롭게 탄생한 전라감영을 일부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 건물의 기초공사, 목재 조립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1월 중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 행정기구다. 지난 2017년 11월 전주시는 전라감영 복원공사의 첫 삽을 떴다.

시는 총 84억 원을 들여 선화당과 내아, 내아 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핵심건물 7동을 복원할 계획이다.

시는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 등을 통해 복원될 건물의 구체적인 방향과 콘텐츠를 정하고, 향후 창의적인 콘텐츠로 살아 움직이는 전라감영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복원될 전라감영은 새로운 전라도 1000년의 기준점이자 전북과 전남, 제주지역의 화합을 상징하는 핵심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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