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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출신 김주철 작가, 독일 국제미술대전 수상

수많은 점으로 화면 구성하는 점묘화 작가
PALM ART AWARD 2등상 Merit Award 수상
1년 전 전주로 이주, 5월말 개인전 예정

전주출신 김주철 작가가 독일에서 주최하는 국제미술대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작가는 15주년을 맞은 ‘PALM ART AWARD’에서 점묘화를 통해 2등 상에 해당하는 ‘Merit Award’를 수상했다.

해마다 2월부터 12월까지 작품을 공모·접수하고 연말에 수상작을 발표하는 PALM ART AWARD는 회화, 그래픽아트, 디지털아트, 사진, 조각과 같은 모든 시각 미디어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예술대회다. 이번에 김 작가는 네덜란드의 동화마을 Giethoorn을 점묘화로 표현했다.

선과 면이 아닌 점을 찍어서 그리는 점묘화는, 수많은 점으로 화면을 구성하기 때문에 밀도 높은 화면을 연출할 수 있지만, 일반 그림을 그릴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작업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외에 점묘화 작가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동양화에도 점묘화가 있지만, 주로 서양화에서 많이 나타난다.

19세기 후반 등장한 신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와 폴 시냑(Paul Signac) 등이 인상주의 미술을 계승하고 과학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으로 점묘주의(Pointillisme)를 발전시켰다.

전주 출신인 김주철 작가는 국내외에서 중견작가로 이름난 서양화가다. 계원예고와 중앙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로 알려졌다. 10년 전부터 뉴욕, 영국, 일본, 네덜란드 등 해외 미술시장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했으며, 1년 전 고향 전주로 거처를 옮겨 작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는 5월 말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36번째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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