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지역’ 어우러지는 전당 중점
내년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기획 준비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올해 ‘새로운 아트숲, 끝없는 감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예술’,‘대중’,‘지역’과 한층 더 어우러지는 전당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기획 프로그램 정착·자체수입 증가로 성장경영·투명하고 건전한 재정관리·지역문화예술 선도와 진흥·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5대 운영과제’를 중심으로 기획사업의 내실을 더 단단히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아트숲’ 운영방향 재정립, 브랜드 가치 향상 주력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2016년 도입한 기획사업 ‘아트숲’의 가치를 기존의 ‘예술’, ‘공감’, ‘소통’에서 ‘예술’ ‘대중’ ‘지역’으로 손보고, 이에 따라 신규 섹션을 마련하는 등 운영방향을 재정립한다. 특히 상·하반기로 나눠 사업을 발표하고 섹션별 패키지 티켓을 강화하는 등 아트숲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연 분야는 예술성에 초첨을 둔 ‘거장전’, 대중성을 중심으로 한 ‘스테이지원더’, 시리즈로 연계한 ‘기획자의 눈-클래식·연극 시리즈’,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가족누리’ 등으로 나눴다. 해외아티스트 초청 공연은 이달 열린 ‘빈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호두까기 인형’, 12월 ‘유키구라모토와 친구들’로 이어진다.
인기 뮤지컬 ‘엘리자벳’과 ‘지킬앤하이드’도 3월과 8월에 무대에 오른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월드스타 뽀로로’, ‘미스콩’과 같은 어린이·가족 공연도 마련됐다.
△지역예술인 협업 무대 지속적으로 추진
‘지역성’을 필두로 변화를 꾀하는 한국소리문화전당은 신규 섹션 ‘소리연리지’를 개발해 지역예술인들과 협업을 통한 무대를 지속적으로 기획한다. 8~9월 전시장 옥상에서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콘서트를 열고 지역 뮤지션들이 무대를 밝힌다. 중견작가전과 청년작가전도 이와 시기를 맞춰 전시 관람 후 공연 관람으로 발길을 이끈다.
낮 시간을 활용한 작은 음악회와 젊은 국악인을 조명하는 사업들도 선보인다. 전주지역 외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예술극장’과 ‘버스킹 데이’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에 새 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당은 전북연극제, 전북공연예술페스타, 전북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지역의 굵직한 축제에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제작개발지원 공모·개관 20주년 공연 ‘박차’
방방곡곡 사업, 공연예술 유통활성화 사업 등 중앙기관의 제작개발 지원사업 및 우수기획프로그램 등 공모사업에 적극 지원해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소리킥’의 시즌2를 기획, 전북지역의 특색있는 공연을 창작하고 ‘아트스테이지소리’에서 이색적인 아티스트를 섭외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내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개관 20주년을 맞는 해로, 올해부터 특별기획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개관 20주년을 앞두고 기념공연 준비에도 힘을 쏟는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정통 클래식 공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대형 뮤지컬 초청 공연 등을 통해 전북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올해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이끄는 서현석 대표는 “급변하는 문화예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요구를 반영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의 선도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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