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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자연이 전하는 처방전 - 몸을 살리는 해독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만물이 깨어나는 계절인 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인해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데... 우리 몸은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와 오락가락하는 기온 때문에 노폐물, 피로와 싸워야 한다. 자연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봄에 나오는 산물들은 거의 모든 게 해독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 조상들이 제철에 챙겨 먹었던 음식들을 분석해보면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말 그대로 약식동원인 것이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해로운 것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와 그 식재료를 이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한다. 피로가 쌓인 우리 몸을 회복하기 위해 자연이 준 선물로 차린 해독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자칭 국민건강지킴이의 잔대 사랑!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푸른 마늘밭이 드넓게 펼쳐진 의성 단촌면의 한 마을. 풋마늘이 넘실거리는 이곳 한쪽에서는 마늘이 아닌 잔대가 자라고 있다. 수년간 다양한 농업 관련 사업을 했지만 결국 실패를 맛본 김원택씨. 그는 다시 본연의 농부로 돌아가 재배하기 시작한 잔물이 바로 잔대! 김원택 씨는 수년간 다양한 농업 관련 일을 했지만 결국 농사만 한 게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지천에서 자라던 풀인데 해독 그중에서도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잔대와 사랑에 빠졌다는데...자칭 국민건강지킴이, 잔대 농부 김원택 씨를 만나보자.

‘사삼(沙蔘)’이라고도 불리는 잔대는 폐의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이다. 일찍이 잔대의 효능이 알려져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잔대 뿌리에 있는 사포닌은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독 기능을 가진 또 다른 음식인 오리고기와 잔대를 함께 넣어 푹 고아 만든 잔대오리백숙부터 잔대고추장구이, 간에 좋은 곤달비로 만든 떡, 삼나물이라 불리는 눈개승마가 들어간 눈개승마 육개장까지. 해독을 위한 김원택 씨의 봄철 해독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바다의 참맛이 만들어낸 보약 음식!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안면도 다음으로 충청도에서 큰 섬인 원산도. 이 곳 사람들에겐 바다에서 나는 산물들이 곧 약이고 밥이다. 바다에서 건지고 갯벌에서 캔 산물들로 요리 해 먹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다. 마을 할머니들의 일상 속, 해독에 좋은 식재료로 차린 밥상을 들여다보았다. 소라껍질을 이용해 주꾸미를 잡고 갯벌에서 바지락과 꼬시래기를 캐 식재료 준비를 마친다. 음식을 만들면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 원산도 마을 할머니들을 만나러 가본다.

원산도 마을에서는 바다와 갯벌이 내어주는 산물들로 풍성한 밥상이 차려진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꾸미. 주꾸미에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심혈관계 질병 예방과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준다. 알이 꽉 찬 봄철 주꾸미를 석쇠에 고추장을 발라 굽기도 하고 봄나물과 함께 탕에 넣어 끓이기도 한다. 알긴산 성분이 들어있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꼬시래기는 여러 번 씻고 말리기를 반복한 뒤 묵으로 만든다. 꼬시래기묵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바지락을 함께 무친다. 콩나물과 바지락을 함께 볶아 두루치기를 만들고, 바지락과 달래간장을 밥에 넣고 쓱쓱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바다의 산물로 만들어낸 원산도 보약 밥상을 구경하러 가본다.

도심 속 농부들이 차린 건강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스틸 = KBS '한국인의 밥상'

대구 달성군에 있지만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하빈면을 찾아갔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이름 자체에 ‘강물이 빈번하다’라는 의미가 들어있는 지역이다. 하빈 마을 사람들은 근방에 있는 도시들과 달리 농작물을 재배하며 살았던 선조들의 방식을 여전히 따라 살고 있다. 이들이 재배하는 산물 중 미나리와 연근은 해독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요즘 주목을 받는 식자재다. 밤낮으로 수고하며 농산물을 일구는 도심 속 하빈 마을 농부들을 만나 보자.

연근에는 위장 보호를 해주는 뮤신 성분과 해독에 좋은 타닌 성분이 들어있다. 하빈 마을 사람들은 직접 수확한 미나리를 무쳐 삶은 연근, 수육과 함께 먹는다. 일명 하빈삼합이라고 부른다. 미나리는 예부터 피를 맑게 해줘 해독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영양분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쉬운 미나리 뿌리와 폐 건강에 좋은 달걀흰자를 섞어 달걀찜을 만든다. 또 이곳에서 많이 재배 중인 참외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참외로 장아찌를 만들어 고춧가루에 무쳐먹으면 이만한 밥반찬이 없다고 한다. 하빈 마을 농부들이 수확한 식자재들로 차린 건강 밥상을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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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해독 밥상
디지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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