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서 시상식 열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어머니 박덕성(91) 여사와 전주 풍남국악원 김정순(68) 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상하는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문체부는 박덕성 여사와 김정순 원장을 포함한 6명을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8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어버이날을 계기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버이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정된 상. 지난 1991년에 제정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예술가의 어머니만 수상자로 선정해 왔는데 지난해부터 예술가의 아버지에게도 시상했다.
박덕성 여사는 삶과 자연을 품어 안는 김용택 시인의 시세계에 원형적인 영향을 끼쳤다. 김 시인은 “내 모든 시는 어머니에게서 나왔다”고 고백했었다.
국악인의 길을 걷고 있는 김정순 원장은 국악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희망으로 슬하의 딸 셋 모두를 국악계의 재목으로 키웠다. 첫째 서춘영 씨는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한국음악과 교사로 재직 중이며, 둘째 은영 씨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가야금 연주자이다. 또 셋째 진희 씨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들은 예술가와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 및 문체부 자체 공적심사위원회를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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