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레일과 선상 환승센터 건립 방안 논의
주차난·접근성 모두 해결 가능, 긍정적 협의 기대감 확산
익산시가 익산역 선상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코레일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역의 철로 위에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별도의 부지를 매입하지 않아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최종 협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익산시는 익산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익산역 선상에 건립하는 방안까지 폭넓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익산역 서측의 6만6000㎡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익산역에서 내려 고속·시외·시내버스나 택시로 곧장 갈아 탈 수 있는 환승이 가능해 익산역의 가장 큰 단점인 접근성 향상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부지를 매입해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기까지 행정절차와 민간사업자 유치 등 많은 시간이 필요한 단점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익산역 주차장이 비좁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나 혁신도시 등지에서 익산역을 이용하는 접근성 문제까지 제기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익산시의회 김용균 의원은 “익산역의 주차면은 1000면 이상 확보가 되어야 한다”며 “KTX선상역사와 연결되는 선상주차장을 비롯한 선상 활용방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코레일과 익산역 철로 위에 복합환승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해 설득에 나섰다.
시는 선로위에 복합환승시설이 건립되면 부지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줄어들고 넓은 부지활용이 가능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데다 사업추진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레일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익산시는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협의의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레일과 선상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이 긍정적인 시선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17만여㎡에 달하는 선상 부지를 활용하면 역세권 개발촉진과 익산의 동서연결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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