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 김정수, 연출 류경호 참여
14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클래식과 연극의 결합으로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단편소설 눈보라가 눈앞에 펼쳐진다.
전라북도 지역문화예술 육성 지원사업(소극장지원사업) ‘다원예술활성화 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인 ‘푸쉬킨의 눈보라’가 오는 14일 오후 4시와 7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김덕주, 편성후, 이희찬, 최정은, 유동범 출연.
특히 이번 무대는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가 협연에 나서 연극적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스비리도프 작곡의 ‘눈보라’는 9곡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네 번째 곡인 ‘올드 로망스’는 원작소설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갈라쇼에서 선택했던 곡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류경호 전주대 문화융합대학 교수는 “공연의 형식은 칸타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작품의 진행과정상 원작을 잘 융합해 작품으로 정리해주신 김정수 교수의 극작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됐다”면서 “최영호 선생의 지휘,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열정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연극적 기량이 결집된 오케스트라의 연주실력이 작품을 더욱 새롭게 재창조하면서 이번 작품이 다원 공연적 의미를 크게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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