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앗! 신호가 왔다!”
화장실에 가면
엄마는 똥 싸면서
전화 받고
다른 곳으로 가도
아빠가 똥 싸면서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있다.
“나도 급해!”
◆ 내가 뭘 좀 하려면 꼭 문제가 생기는 것을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던가요? “으앗! 신호가 왔”는데 급한 사람은 ‘나’뿐이고, 화장실을 차지하고 앉은 엄마와 아빠는 급하지 않아요. 자,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바짓가랑이를 움켜쥐고 생각할 시간은 딱, 3초! 3…2…1… 에잇!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들이대면서 이렇게 외쳐요. 아빠, 비켜요! 화장실은 핸드폰 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문신(시인, 우석대 교수)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