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사회단체가 영광 한빛 원전에서 지속적인 결함이 발견되자“한빛 원전을 폐쇄하고 도민 보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일 도내 진보정당과 환경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전북도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투성이 한빛 원전 1·3·4호기는 폐쇄해야 마땅하다”면서 “한빛원전 4호기에서 발견된 157㎝의 초대형 공극이 발견됐음에도 재가동을 운운하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계속된 결함 발견과 사고에도 한수원과 원안위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현재까지 미처 발견되지 않은 공극도 존재하기 때문에 공극을 그대로 둔 채 다시 원자로를 재가동할 경우 군민 모두가 불안에 떨게 될 것”이라며“전북 국회의원 모두가 나서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자체들에게도 재가동 승인권한과 원전 시설 건설에 대한 동의권이 보장될 것도 요구했다.
단체는“영광 핵발전소는 전북경계에서 고작 2km밖에 떨어져있지 않지만, 안전관련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입회조사권은 물론 원전을 감시하고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도내 지자체에 부여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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