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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평균자책점 1위·PS 주목할 선수 19위"

놀라운 시즌 보낸 류현진,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다시 한번 주목(연합뉴스) 하남직 기자=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빛낸 ‘주요 선수’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류현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끝난 30일(한국시간), MLB닷컴은 여러 기사에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류현진은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MLB닷컴은 30일 메이저리그 개인 기록 1위를 정리하며 “2019년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가 아닌 류현진”이라며 “류현진은 놀라울 정도의 올스타 시즌을 보냈다. 7이닝 이상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10차례로, 이 부문 1위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MLB닷컴이 ‘엽기적인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한 이색 기록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해 낮 경기에서 6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74를 올렸다. MLB닷컴은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가 1995년 기록한 낮 경기 평균자책점 0.89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은 3.11이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106승을 거둔 다저스는 10월 4일부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정규시즌 내내 다저스 1선발로 뛴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주축 선수로활약한다.

MLB닷컴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선수 중 ‘주목할 50명’을 선정했다.

류현진은 19위였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밥 깁슨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지만,그는 여전히 엘리트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깁슨은 196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했다. 1920년 메이저리그가 공인구 반발력을 높인 후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이었다.

류현진은 8월 18일까지 평균자책점 1점대(1.64)를 유지했지만, 이후 다소 주춤하며 2.32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포스트시즌을 향한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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