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여성과 남성에게 독감 백신을 주사한 뒤에 면역반응을 살펴봤더니, 남성이 여성보다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 때문이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미를 유지해주는 호르몬인데 근육과 거친 수염을 길러주고 모험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성에게는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독감에 대한 면역력만큼은 떨어뜨리고 있었다.
같은 남성이라도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남성은 더 독감 바이러스에 약했다.
한마디로 말해 근육질에 누가 봐도 짐승남 같아 보이는 남성이 독감만큼은 열악하다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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