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협 대입제도개선연구단, 17일 연구결과 발표
수능 절대평가화해 학력수준 성취 여부 확인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고교학점제 과목 절대 평가로 반영·학생평가 질관리 시스템 구축 제안
2025년부터 모든 학교에 도입되는 고교학점제가 안착하려면 대입 제도를 단순화하고 수능시험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소속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 17일 ‘2차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단은 고교학점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교육과정·대입제도가 개선이 뒷받침 돼야 하며,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수능 시험 과목을 필수과목(국·영·수·공통사회·공통과학·한국사)으로 국한하고, 모든 과목 5단계 절대평가를 강조했다. 수능 시험을 자격고사화해 고교 학력수준의 성취 여부를 확인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자는 것. 문제풀이형 객관식 수능 시험으로 서열화하는 것을 막자는 의도다.
대입 전형도 대학별로 2개 방법 이하로 간소화하고 수험생에게는 6번의 지원 기회를 주는 등 대학 자체와 외부 개입 여지는 줄이고 학생들의 기회는 넓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동시에 모든 과목 절대평가 기반 성취평가를 고교학점제에도 도입하고, 학생부 질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종훈 대입제도개선연구단장은 “학생들의 성적은 6단계 성취도 절대평가 하고, 대신 학생부 기록·평가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며, “그동안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했던 영역들이 고교학점제 하에서는 교과활동에 포함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평가의 방향도 교과활동에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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