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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청년뜰 성과 ‘눈에 띄네’

운영 4개월 만에 1486명 이용, 다양한 활동 지원

청년뜰 동아리 활동 발표회.
청년뜰 동아리 활동 발표회.

청년들의 소통과 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군산시 청년뜰(이하 청년뜰)’이 운영한지 반년도 안돼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 신축회관(3~5층)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지난해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같은 해 11월 개소한 바 있다.

청년뜰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지역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활동, 취업 교육, 역량 계발,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이곳은 지난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경우 성과를 측정할 때 1년에 1300명 정도의 이용객이 방문하면 성공적인 운영으로 판단하는 정량적인 지표가 있는데, 청년뜰은 4개월만에 148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뜰 이용자 분석 현황.
청년뜰 이용자 분석 현황.

지난해 청년뜰 이용자를 연령별로 분석을 한 결과 77% 이상이 군산 청년(19~39세) 대상 범주에 해당하고 있었으며 이용자의 직업군도 예비창업자에서부터 시작해 재직자·대학생·무직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뜰은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프로젝트에서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47개 팀의 창업가를 발굴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현대중공업 퇴사자, 경력단절 주부 여성, 지역을 떠나 서울에 거주하다가 다시 돌아온 청년, 지역 대학 출신 대학생 등 다양한 창업가들의 성공사례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문제 해결 및 커뮤니티 등 군산 청년 동아리(청년스타그램) 21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청년 심리상담, 잡튜터링클라스, 군산 제1회 관광상품 아이디어 경진대회, 환경산업(Green Tech) 창업 아이템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원스톱 창업컨설팅을 통해 전문적인 분야별 멘토링을 필요한 창업가 및 예비창업가들에게 전문가를 매칭시켜 창업지원 및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데도 도움을 줬다.

지난 2016년부터 7000명 정도가 군산을 떠난 상황에서 90% 이상이 19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인 것으로 드러난 만큼 청년뜰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안태욱 청년뜰 센터장은 “군산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혁신과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등대가 바닷길의 방향을 잡아주듯 지역 청년들의 방향을 잡아주는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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