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서 선거
군산지역 노인회장 선거가 10여 일로 다가오면서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회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진 가운데 현 황긍택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장(3월 31일 임기완료)에 이어 누가 바통을 이어받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군산시지회에서 진행되는 노인 회장 선거에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자는 △기호 1번 이래범(73) △기호 2번 김석구(77) △기호 3번 정동진(73) △기호 4번 이후용(68) △기호 5번 조부광(74) 등이다.
이번 선거는 지역 내 514개 경로당 회장(대의원)과 이사 등 520여 명이 투표할 예정이다.
차기 노인 회장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이래범 후보자는 제 5대 군산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현재는 군산시의정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공약은 지역사회 선도하는 노인회 육성, 서부권 노인복지관 신축, 노인대학 프로그램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이다.
김석구 후보자는 현재 유리치건설 회장과 옥서면 분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로당 회원 복지향상을 비롯해 투명한 회계운영, 노후경로당 신축, 노인 일자리 참여기회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동진 후보자는 동국대 총동회 부회장 및 동진주유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약은 경로당 회장 사진수첩제작, 경로당 시설 보완, 일자리사업의 경로당 회장 권위확보, 복지관 건립 등이다.
이후용 후보자는 시민참여위원 및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현장을 찾아 직접 봉사하는 노인회, 노인회관 효율적인 신축, 여성회원 참여기회 확대, 노인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조부광 후보자는 호원대·군산대 강사 및 부광종합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고령화 사회에 맞는 다양한 사업 추진 및 경로당 회장들과의 소통, 원격진료 확대에 따른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공약으로 세웠다.
이번 선거에 대해 시민 이모 씨(74)는 “지역 어른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감투나 명예욕이 아닌 경륜과 덕망,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이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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