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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0주년] 전염병 위기 때마다 헌신한 예수병원

예수병원 전경.
예수병원 전경.

예수병원은 동학혁명 직후인 1898년 설립돼 지금까지 122년 동안 전북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구한말 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가 처음 전주에 와 전주성 서문 밖에 진료소를 세울 때에도,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병원 문을 닫았을 때에도, 한국전쟁으로 병원 문을 닫았을 때에도 예수병원은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고 자리를 지켰다.

최근 예수병원은 지역민에게 보다 쾌적한 시설, 편리한 진료환경 제공하며 미래지향적인 환자중심 편의를 위해 내외부 시설 확충과 개선을 도모해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1100대 규모 주차시설을 신축해 고객의 이용 편리성을 한 단계 높였고 설대위기념 암센터 건축, 간호간병통합 병동 개소, 응급센터를 전국 3위 규모로 확장 개설했다.

또 예수병원은 내실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새로운 경영 방향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예수병원의 축적된 자산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예수병원의 3가지 핵심 가치인 진료, 교육, 봉사가 조화를 이루어 발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1월부터 신속하게 위기대응팀을 가동하고 3개월여 동안 철통같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흡기안심진료소, 소아안심진료를 추가로 운영하며 전북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거점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3월 20일에는 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예수병원은 이번 코로나 사태 뿐만 아니라 메르스와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이 돌 때마다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을 자처했다.

 

◇김철승 예수병원장 "환자경험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 위해 끊임없이 노력"

 

김철승 예수병원장
김철승 예수병원장

김철승 예수병원장은 지난해 6월 제24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그는 “전북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거점 병원의 병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무수행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주인인 예수병원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환자경험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혁의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라 생각하며 예수병원의 명예로운 사랑의 전통을 이어 받아, 예수병원 본질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미래 100년을 향한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예수병원의 새로운 슬로건 환자제일주의에 대해서는 “모든 업무를 진료중심의 환자 제일주의와 선교중심의 기치 아래 운영하고 있다. 예수병원의 환자 제일주의는 영광스러운 전통인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아 환자를 섬기는 것이다. 환자의 고통과 절망에 공감하는 마음이 환자 제일주의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수병원의 목표에 대해 “예수병원은 환자경험 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수준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최근 심평원의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에서 전국 종합병원 가운데 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은 예수병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직원들이 매월 환자체험을 진행해 아픔을 공감하기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병원장은 “올해는 공공 소아재활센터 신축, 전주시기독교역사기념관 건축, 첨단 전산시스템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첨단 3테슬라 MRI 도입과 CT실 확장, 제3기 384멀티슬라이스 CT 도입, 첨단 디지털 혈관촬영장비 도입,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2세대 인터벤션 수실실로 확장 등 지속적인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고 강종했다.

그는 “환자제일주의를 가슴에 새기고 환자를 정성을 다해 섬기는 예수병원은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객관적 지표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영역에서 최고 수준이 유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122년 동안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에게 평안을 드리는 예수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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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미래를 이끄는 동력 #창간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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