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약한 저기압으로 제주도에 약한 비가 온다.
‘장맛비’라는 것은 북태평양고기압과 오호츠크해고기압 사이에 만들어진 정체전선 상에서 내리는 비를 말하는데, 제주도가 주 후반에 정체전선으로 비가 이어질 경우, 사실상 제주도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든다고 볼 수 있겠다.
제주도는 대개 6월 19일에서 20일에 장마가 시작되데 예보대로 비가 올 경우, 올해 장마는 8~9일 정도 빨리 찾아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장마철에 접어들더라도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해서 오랜 기간 해상에 머무르다가 북상하는 경우가 많아 중부와 남부지방의 본격적인 장마철시기를 단정하기에 아직 이르다.
통상적으로 남부지방은 6월 23일, 중부지방은 6월 24일, 25일 정도에 장마가 시작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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