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고 학생 A양·학급 친구 등 대상
현재 당사자들, 불안정안 심리상태 전해져
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진자인 전주여고 학생과 학급 친구, 해당 학교 교직원, 가정까지 포괄적인 심리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2일 민주시민교육과장을 단장으로 임상심리사·전문상담사 등이 참여하는 심리지원단을 꾸렸다.
지원단은 코로나19 확진 학생과 14일간 자가격리 중인 학급 친구·해당학교 교직원의 심리상황 등을 파악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학생과 가족들은 확진판정 이후 서울 왕래설 등 각종 억측과 근거없는 소문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데다가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지원단은 보고 있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파악한 감염경로는 해당학생은 대전 50번, 55번 환자와 같은 식당에서 다른 테이블에서 밥을 먹은 것 뿐이다.
김승환 교육감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해당 학생에 대한 뉴스의 댓글들을 보면 마치 범죄자인 양 낙인찍고 있다”고 비판한 뒤 “코로나19 감염사실을 인식하거나 의심했는데도 신고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아야 마땅하지만,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비난받아서는 안 되고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에서 당사자나 학급친구, 학교에 대한 안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당사자들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