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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뛸까? 걸을까?

2일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북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15~18시) 전북내륙에 5~40mm가 예상된다.

갑작스럽게 지속성 없이 짧고 굵게 내리는 소나기! 우산 없이 소나기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 걷기보다 뛰는데, 정말 비를 덜 맞으려면 뛰는 게 상책일까?

간단해보여도 이 문제는 무려 40년 동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90년대 중반까지 이탈리아와 영국학자들은 뛰는 것과 걷는 것이 큰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

비가 와도 결국 힘들게 뛸 필요가 없다는 말인데, 미국 기상센터의 두 박사가 영국 대학 발표에 의문을 품고 걷는 속도와 뛰는 속도를 조절해 다시 계산한 결과 걷는 사람이 뛰는 사람보다 16%나 비를 더 많이 맞았다고 한다.

하지만 소나기를 피해는 방법!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우산을 챙기는 것이 비를 가장 적게 맞는 방법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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