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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명품대전 열기 ‘후끈’

롯데백화점 전주점, 지난 10~12일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 전주점 ‘면세 명품대전’ 행사장 모습.
롯데백화점 전주점 ‘면세 명품대전’ 행사장 모습.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3일간 진행된 ‘면세 명품대전’이 소비자들의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이끌어 내면서 명품에 대한 관심과 함께 매출 상승이라는 효과를 내보였다.

한시적으로 면세 상품 판매가 허용되면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주점 6층 이벤트 홀에서 ‘면세 명품대전’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하루에 8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백화점 입구에서부터 줄을 이었다.

행사 시작 이틀 동안은 당초 예상한 방문객(675명)보다 넘어서면서 번호표 배분이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에 다다랐다.

또한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명품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타 지역에 비해 도내에는 전문 명품관이 소수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7월에 실시한 명품대전(정기세일) 행사 시작 이틀 동안과 비교해 매출액이 40.2% 상승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년 행사 기간 매출액이 4억 원에 달했던 것을 보면 이번 행사는 이보다 높은 매출액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타 시·도에 비해 큰 증가폭은 아니지만 최근 전반적인 매출 감소 추세를 살펴보면 이번 행사는 선방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롯데백화점 전주점 내 명품 관련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2%)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인 상황이였다.

실제 ‘면세 명품대전’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점심시간.

행사 초기에 비해 제품과 소비자들의 수가 줄었음에 불구하고 여전히 행사장 내부는 북적거렸다.

비교적 넓은 행사장은 아니였지만 가족·연인·친구 단위 등으로 표정에는 기대감과 설레임을 품은 채 행사장을 메웠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 고객들이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가방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지갑에도 눈길이 이어졌다.

평소 롯데백화점 내 명품 판매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띄였으며 이번 행사와 연계해 1층에 마련된 명품샵에도 도민들의 방문도 이뤄졌다.

방문객 김정연(38·여)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 구매가 가능해 부모님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생각보다 좋은 상품들이 여러 있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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