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기념식서
“전라감영은 그 어디에도 없고,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문화적인 감영입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식에서 북받친 감정으로 ‘아시아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촉발시킨 역사적인 장소’, ‘호남을 넘어 제주까지 품어 안았던 관아’, ‘왕조를 잉태한 땅이자 민중이 일어선 땅’이 복원됐다고 했다.
이어 “국내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 교수진과 학자, 전주시민과 도민의 염원을 모아 복원했다”면서 “호남을 넘어 제주까지 품었던 그 역사적 무게를 오롯이 담고자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감영 복원은 건물만을 복원아는 것이 아닌 건물 속에 깃든 정신과 가치, 오랜 세월과 삶을 함께 복원하는 것”이라며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 됐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1996년부터 25년이 걸린 복원과정에 참여한 위원회와 국내 최고의 장인과 기술자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하며 “전라감영이 지닌 왕의도시, 민중의 도시의 깊은 뜻을 헤아리겠다. 동학농민혁명 등 근대 민주주의가 시작된 곳이자 전라도 번영의 상징이었던 전라감영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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