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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실적에 집중해야

증시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되었고, 곧바로 퇴원한 데다 경기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2391.96포인트로 마감했다.

연휴를 맞았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1조254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원과 206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추석 연휴 이후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여러 이벤트로 인해 부진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미국 추경안에 대한 기대감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경안 협상을 대선 전에는 하지 않겠고 언급했고 이후 입장을 일부 번복했으나 민주당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반독점 소위원회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을 대상으로 반독점법 강화 권고안 발표한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민주당 주도로 작성된 보고서를 본다면 빅테크기업 관련 규제는 타당해 보이지만 민주당 바이든 후보도 미국의 패권 유지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경제핵심인 이들 기업을 마냥 규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되고 있다.

수급적으로 보면 지난 8일 58조원이 넘는 빅히트엔터 공모주 청약 환불금의 시장유입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기준은 3억으로 유지하되 가족합산이 아닌 개인별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언 이후 이번 주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도 시장수급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대선을 앞두고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단 3분기 기업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분간 미 대선관련 뉴스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미국 경기회복세에 수혜를 볼 수 있는 반도체, 자동차, IT가전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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