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한글날 연휴기간 동안 미국증시의 강세여파로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재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소식과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지면서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0.43포인트(2.10%) 하락한 2341.5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9606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5억원과 78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11월 미국대선을 앞두고 있다.
국내증시는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의 흐름과 언제든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실망매물이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보여진다.
현재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불복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고, 이에 제5차 경기부양책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미 연준의 통화정책 확대가 제한된 상황에서 재정정책에도 공백이 생기게 된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6만명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용지표도 둔화, 코로나19 관련 백신 임상중단 등의 악재가 산재해 있는 모습이다.
최근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5일 1143.2원을 기록하면서 1년6개월사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이는 위안화 강세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숫자다.
과거와 달리 아쉽게도 원화강세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보다는 수출주의 실적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국인투자자 자금유입은 반도체, IT가전, 디스플레이업종에 선별적으로 몰리고 있는데 이업종들은 대표 수출업종이라 향후 실적 기대감을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주요이벤트로는 22일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바이든 후보가 우세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 대응할 지 관심이 큰 상황이다.
실적시즌에 돌입했다.
미국으로 수출비중이 높아 향후 미국대선 이후 경기회복시 실적 증가 예상되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자동차업종에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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