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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구도심, 100억 투입해 ‘명품 보행공간’ 조성

2022년까지 축제·역사문화 특화거리 집약

25일 전주시 남노송동을 비롯한 구도심에 빈집들이 관리 없이 방치되고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 구도심

전주 구도심 일대가 사람이 모여 걷기 편한 명품 보행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2022년까지 국비 5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충경로 일원 등 구도심에 보행환경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관광거점도시인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 다양한 특화거리 등이 모인 구도심 일대를 걷기 편한 거리로 조성해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차 없는 거리 행사와 함께 전주국제영화제, 비빔밥축제, 한지문화축제 등 각종 문화 행사 환경이 좋아져 침체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역사문화자원과 경관자원, 지역축제장소, 다양한 특화거리가 집합된 충경로 사거리부터 병무청 오거리 구간, 한옥마을에서 전주시청까지 구간, 현무 2·3길 일원 등 총 12개 노선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인도가 없이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통행하고 있는 구간이어서 우선적으로 걷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데 사업의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송방원 시 생태도시국장은 “행정안전부의 보행환경 특화지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걷고 싶은 도시이자 보행권이 확보된 보행문화 천국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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