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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태권도선수 실업팀 ‘캡스 전북팀’ 창단

육동주·김민철·최강열 선수 선발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2위 등 성적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선수 활동

전북장애인태권도실업팀 캡스 전북. 왼쪽부터 최강열, 김민철, 육동주 선수
전북장애인태권도실업팀 캡스 전북. 왼쪽부터 최강열, 김민철, 육동주 선수

보안업체 ADT캡스가 전북장애인태권도 실업팀‘캡스 전북팀’을 창단했다.

캡스는 이달 모집공고를 내고 전북선수 육동주, 김민철, 최강열 선수 등 3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캡스 전북팀’창단멤버로 활동하게 될 이들 선수들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활동을 시작한다.

경희대석사태권도장 문형효 사범과 이정훈 지도자의 지도 아래 이들은 태권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문형효 사범은 지난 2014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태권도인 활성화 계획을 밝히자 장애인단체를 찾아다니며 12명의 선수를 모집했다.

선수등록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고, 201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2위, 품새와 겨루기 단체전 3위 등 종합3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장애인태권도실업팀은 서울과 충남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북의 실업팀 창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캡스 전북팀’에 입단한 이들 선수 3명은 매일 훈련에 돌입하면서 태권도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육동주 선수(80kg 이하)는 2019년 제주한마음대회 1위, 2020년 전국한마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2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김민철 선수(80kg 이상)는 2019년 제주 한마음대회 1위, 2019년 국가대표최종선발전 2위를 차지했다. 또 최강열(58kg)선수는 2020년 전국한마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에서 8강에 진출했다.

문형효 관장은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내에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이들 선수들의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선수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동주 선수는 “2018년에 태권도를 시작해 올해 첫 실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태권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변 분들과 함께 리더십을 갖고 단합된 사회활동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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