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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발 감염 확산’ 익산시, 거리두기 준 3단계 적용

2주간 어린이집 특별활동·차량 운행 전면 중단, 보육 종사자 1707명 전수검사
어린이집 운영 차질 불가피... 연중 24시간 아이돌봄 서비스 등 비상대책 추진

정헌율 시장 긴급 비대면 브리핑
정헌율 시장 긴급 비대면 브리핑

익산시가 최근 어린이집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앞으로 2주간 전체 어린이집과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29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발생 사례는 가정 어린이집 내에서 발생해 확진자들의 연령대가 매우 낮다는 점에서 매우 엄중하다”면서 “내일(30일)부터 1월 12일까지 앞으로 2주간 3단계에 준하는 어린이집 긴급돌봄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앞으로 2주간 어린이집 특별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212대의 차량 운행도 모두 중단한다.

어린이집 188곳의 보육 교직원과 종사자 등 전체 1707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된다.

아울러 3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로 인해 사실상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함에 따라 비상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부모 모두 가족돌봄 휴가를 얻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이나 돌봄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이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가정 내에서 1대1로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로, 야간과 공휴일을 포함해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 이용이 가능하다.

정헌율 시장은 “아슬아슬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뭔지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아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나 하나쯤 괜찮겠지 라는 마음을 버리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8일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이튿날인 29일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 가족과 접촉자 등 관계자 전체 총 12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65명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특히 교사 자녀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따로 설치한 후 학생과 교사, 기숙사생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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