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행정’을 통해 기업이 전북으로 찾아오도록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김제 출신인 문재우 한국금융연수원 원장(67)은 “서해가 아시아의 지중해로 발전해나가며 그 중심이 전북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우리 전북인 모두가 인식하며 지방소멸을 걱정하기 보다 ‘감동행정’을 펼쳐 기업이 찾아오는 전북으로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익산 남성중·고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재학 중인 1976년 제19회 행정고시와 공인회계사 시험 양과에 합격했다. 그는 당시 공무원 사회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던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이재국 금융정책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경협총괄과장(부이사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이사관)을 거쳐 2003년 민주당 금융 수석전문위원과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상임감사, 손해보험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금융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관료 출신 행정가이다.
2018년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에 취임한 문 원장은 수평적 소통과 협업 문화 확산 등 협력적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의 직장 문화를 조성했다. 또한 금융부문 공직과 기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업무 추진 능력을 발휘하여 급변하는 금융산업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춘 미래 금융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 20여 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직원 12만 여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발맞춰 경제·사회 패러다임 대변혁기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고도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금융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금융의 질적 향상과 선진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문 원장은 “성정이 온순하고 부드러우며 사람 중심적인 삶을 지향하는 성향의 전북인은 사물과 사람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 적응력이 강해 미래 시대 발전에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7년부터 약 2년간 당시 김제군청 수습행정관으로 근무하게 된 계기로, 출향해서도 지금껏 고향에 대한 각별한 정을 더 이어온 것 같다”고 말하는 문 원장은 재경 원광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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