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겸 가수인 배다해 씨를 수년간 스토킹하고 괴롭힌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공갈 미수 혐의로 A씨(29)를 구속기소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최근 2년여 동안 배 씨의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 아이디 24개를 이용해 수백 개의 악플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배 씨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장에 찾아와 소란을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책 출간을 이유로 배씨에게 돈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장난이었다”,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조사를 받는 중에도 배 씨의 SNS에 “합의금 1000만 원이면 되겠냐”, “무고죄로 고소하겠다”, “어차피 벌금형이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