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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대회] 이남용 KPGA 경기위원 “코로나로 힘든 어려운 이웃 힘내길”

이남용 KPGA 경기위원 /사진 = 오세림 기자
이남용 KPGA 경기위원 /사진 = 오세림 기자

“1년 넘게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차원에서 골프를 사랑하는 프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처럼 모여 상황리에 대회를 마치게 됐습니다.”

10일 오전 ‘전북출신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대회’가 열린 전주 샹그릴라CC에서 동분서주하는 한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이남용(51) KPGA 경기위원이다.

지난 1985년 이리동중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은 그는 이날 비가 간간이 대지를 적시는 궂은 날씨에도 선후배들을 쫓아다니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 위원은 올해까지 모두 5번째 프로암대회에 참가하면서 힘들 법도 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지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해에 걸쳐 프로와 아마추어의 화합을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이 위원은 “올해 대회 역시 전북출신 선후배들이 외지에서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비오는 날씨에도 화합의 한마당을 이뤄 기분이 좋았다”며 “전주 샹그릴라CC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출전자들이 골프로 한마음 한뜻이 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위원은 “전북출신 KPGA 프로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며 재능기부를 통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하는데 대회에 큰 의미가 있다”며 “골프대회를 전후로 도내 관광지 등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두루 다닐 수도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분명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회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함으로써 새로운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회의 장을 열어준 전북일보와 전주 샹그릴라CC에 감사하고 머지 않은 시일에 코로나19가 사라져 프로, 아마추어들이 마스크를 벗고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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