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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년도 사자성어 ‘견인불발(堅忍不拔)’ 선정

‘아무리 어려운 상황을 맞아도 끝까지 굳세게 참아내어 목표를 달성한다’
코로나19 위기 속 공직자는 긴장감, 공심, 균형감각, 조감능력 노력 필요

전북도는 2022년 도정운영을 위한 사자성어로 ‘견인불발(堅忍不拔)’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2022년은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스마트화로 생태문명산업 육성에 진력하겠다"면서 내년 도정의 목표를 다짐하는 뜻으로 이를 발표했다.

‘견인불발(堅忍不拔)’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을 맞아도 끝까지 굳세게 참아내어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견인불발(堅忍不拔)'은 송나라 소식(蘇軾)이 쓴 '조조론(晁錯論)'에 등장하는 말로 '옛날 큰 일을 세운 사람은 다만 세상에서 뛰어난 재주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반드시 강하고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亦必有堅忍不拔之志)'는 부분에서 발췌했다.

내년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경기침체 등 어려움이 이어지더라도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을 실현하고 생태문명시대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굳세게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015년(携手同行·휴수동행)부터 2016년(務實力行·무실역행), 2017년(切問近思·절문근사), 2018년(半九十里·반구십리), 2019년(切磋琢磨·절차탁마), 2020년(自彊不息·자강불식), 2021년(寧靜致遠·영정치원) 등의 도정 목표를 담은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연말·연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안전확인과 위문 등 따뜻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라"면서 "공직자들은 도민을 위해 전체를 조감하고 그 속에서 균형감각과 도정의 기본철학인 공심(公心)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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