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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100명 규모 확진, 전북 코로나19 유행 계속

지난 25일부터 전북 두 자릿수 확진, 그러나 지난 28일 108명 확진
전파력 높은 오미크론도 12명 신규 확정, 누적 확정자 121명

연일 두 자릿수 확진세를 보이던 전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또다시 세 자릿수로 변했다.

2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북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239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98명의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된 지 나흘만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전주와 익산, 군산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많이 발생해 방역 체계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8일 기준 108명의 확진자 중 전주에서 43명, 익산 25명, 군산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밀집도가 많은 지역에서 계속 확진자가 속출할 경우 역학 조사 및 방역 체계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기존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세다.

29일 오후 2시 기준 전북 지역 내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정자는 1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누적 확정자는 12명, 역학적 연관자는 110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오미크론 확정자는 기존 익산 소재 유치원 관련 3명과 부안 어린이집 관련 4명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익산 소재 식품업체 집단감염과 관련해 오미크론 확정자가 신규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정자가 5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도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산발적 오미크론 확정 사례가 3건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산발적 오미크론 확정 사례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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