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나눔곳간 시즌2, 위기가구 지원 규모 강화 확대 특징
이용자 한정해 연간 이용 1회에서 2회로 늘려
거동 불편한 이용자 배달서비스 개선
매월 4회 정기적인 나눔곳간 밥차 운영
전북 최초의 도입∙운영을 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익산나눔곳간이 2022년 시즌2에 들어갔다.
익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제적 직격탄을 맞은 위기가구에게 1회에 한해 5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자 지난해 2월 도내 최초로 개장해 위기가구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익산나눔곳간이 금년도 시즌2에 돌입했다.
올해의 익산나눔곳간 시즌2는 위기가구 지원 강화를 위해 지원 규모를 한층 보다 확대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보다 운영 횟수와 지원 서비스를 더욱 늘려 위기가구를 위한 복지 안전망을 좀 더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우선, 이용 대상자를 한정하고 이용 횟수를 늘렸다.
기존에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라면 누구나 연간 1회 이용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실직이나 휴폐업, 소득감소 등 실질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 한해 연간 2회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에 대한 배달서비스도 보다 개선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이용 신청서에 배달 여부를 체크할수 있도록 했고, 배달 물품도 선택할 수 있도록 보다 편리하게 변경했다.
이와함께 나눔곳간 밥차까지 운영한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부송종합복지관이 익산나눔곳간의 행복나눔마켓·뱅크 일원에서 1주일에 1회, 매월 4회씩 정기적으로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좀 더 효율적인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나눔곳간 운영을 강화∙확대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곳간 이용자 모니터링을 통해 획기적인 개선책을 발굴∙마련하는 등 위기가구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익산나눔곳간에는 10억여원의 기부금품이 기탁됐고, 1만6000여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모두 8억여원의 물품이 지원됐다.
익산=엄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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