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준 151명 확진 '올해 최다' , 지난해 12월 230명 이어 두 번째
육가공업체·목욕탕 관련 등 집단감염 확산세, 전주 81.9명 대비 증가
전북에서 올해 최다 확진자 기록 경신과 동시에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어 시민들의 방역준수가 요구된다.
18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북에서 1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1245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들어 최다 확진자 기록이며 전북에서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종전 전북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해 12월 29일 230명이다.
17일 기준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집단감염으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전북에서는 전주 외식업 관련 15명, 고창 고교 관련 52명, 군산 가족 행사 및 요가수강 관련 46명, 아동센터 관련 19명, 김제 고교 운동부 관련 12명, 익산 육가공 업체 관련 95명, 김제 가족모임 및 학교 밖 초등학생 관련 94명, 김제 목욕탕 관련 33명, 완주 어린이집 관련 34명, 완주 대학교 운동부 훈련 관련 91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지역 내 확진세가 커지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3일 연속 1일 이상이 기록됐다.
특히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는 9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인 81.9명보다 13.2명이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내 검출률이 계속해서 상승 중인 만큼 확진자 속출이 계속될 경우 방역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동참해줄 것으로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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