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역세권 개발 국내 최고 역량 갖춘 민간기업들과 업무협약
익산 대변혁을 가져올 최소 1조원 이상 규모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사업이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전북권역은 물론 전국으로 통하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호남 최대 광역교통 허브, 주거·상업·업무·산업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단지 조성, 역세권 개발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 익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익산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역세권 개발 관련 국내 최고 역량을 갖춘 ㈜한화건설, ㈜씨엑스씨,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00억원 규모 광역복합환승 인프라 구축과 2000억원 규모 철도차량기지 이전, 역세권 복합개발 등 최소 1조원 이상 규모로 예상되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다.
시는 KTX익산역을 교통과 산업 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광역교통 허브이자 경제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 하에 1년여 넘게 국내 유수의 민간기업들과 사전 협의를 펼쳐 왔다.
그 결과 이번 협약에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하게 됐고, 이로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향후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상은 익산역 선상 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환승지원시설 건립, 익산역 내부에 위치한 7만3000㎡ 규모의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한 후 주거·상업·업무·산업시설 조성,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CIQ 기능 확충 등이다.
시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익산역 복합개발의 첫 단추를 끼운 만큼, 개발 단계별 전략을 과감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각종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국내 최고 역량을 갖춘 대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성공 확률을 높였다”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시민 모두의 힘으로 현실이 돼 가고 있고, 익산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교통과 입지를 기반으로 다시 한 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익산의 밝은 미래를 만들 대도약은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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