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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 ‘화합’의 목소리…선거 분열 딛고 교육 질 높여야

전북교육감 선거가 끝난 가운데 전북교육계에 남겨진 과제는 ‘갈등 봉합과 화합의 소통’이다. 당선의 영예를 안은 당선인과 아쉬움 속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들 진영과의 적극적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당선인과 두 후보 모두 적대적 관계가 아닌 겸허히 결과를 수용하는 승복문화에 폭넓은 이해를 보이고 있어 전북교육이 한층 더 진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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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당선인

서거석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전북교육을 위해 경쟁해 온 김윤태, 천호성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 전한다”면서 “앞으로 각계각층의 고견도 듣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화합하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전북 교육가족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역과의 협치를 통해 쌓여있는 교육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며 “늘 공부하는 교육감, 경청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열린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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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태 후보

김윤태 후보는 페이스북에 “엄중한 전북의 유권자 여러분의 무서운 선택과 요구를 존중한다”며 “선전하시고 전념을 다하신 천호성 후보님과 함께하신 지지자분들께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자와 함께하신 분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교육감 후보자가 되어 많은 것을 배우고 저를 돌아볼 수 있었고 하루하루가 성찰의 시간이었다”면서 “선거과정에서 혹은 그 이전에 부족한 여러가지 제 모습으로 마음에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온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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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후보

투표 결과에서 근소한 차로 뒤진 천호성 후보 역시 “저의 부족으로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고, 열정을 다해 성원해주신 도민들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 들이며, 전북교육감으로 당선된 서거석 후보에게 축하와 아울러 김윤태 후보에게도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또 “세대교체를 이루고 환호성교육으로 만들겠다는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 아이들과 전북교육의 미래에 대한 꿈마져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천천히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내일을 준비하겠다. 한분 한분의 은혜를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처럼 당선인을 포함한 모든 후보들이 서로 경쟁했던 상대들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지키고 있어, 이번에 치러진 전북교육감 선거를 더욱 빛나게 조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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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 화합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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