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민생안정, 최우선 정책 순위…한마음으로 노력”
“시·도지사와 빠른 시일 내 만날 것”
“반도체 경쟁력 위해 제도적 여건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할 지방자치단체와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이다.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며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들이 선출되었는데, 시·도지사 분들과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이른 시일 안에 시도지사들을 모시고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출신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간략한 강연을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이 지금의 경쟁력을 향후에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제도적 여건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풀고, 정부가 재정으로서 지원해야 할 게 있으면 과감하게 지원하는 그런 과단성 있는 결단 없이 고도성장이니 비약적 성장이니 하는 것을 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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