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다가서기
세계화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초연결의 시대다. 세계 속 개인과 개인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미디어와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세계인들은 지구를 마치 마을처럼 여기게 되었다.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공감,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그에 따른 수많은 지구촌 문제도 공유하게 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지구촌 문제와 사회참여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걸음을 내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용어 정의하기
[지구촌 문제] 한 나라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함께 해결해야하는 문제. 전쟁, 빈부격차와 기아, 교육 불평등, 환경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있다.
▶주제 알아보기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단체의 노력을 살펴보고 사회 참여 방안을 탐색한다.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사회 참여’.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해 스스로 참여하는 활동을 말한다. 그러면 우리 어린이들의 사회참여도 필요할까? 조금 생소하고 어려워보이는 이 단어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한마디로 누구나 쉽게 사회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침서다.
세상은 어린이들에게 “네 꿈을 가져라”,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어리니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 정말 그래야 할까? 그렇지 않다. 변화를 일으키는 데 나이는 전혀 상관없다. 10대 청소년은 사회의 주변인이 아니라 떳떳한 ‘동료 시민’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내 주변이나 사회의 문제에 귀 기울이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10대 남녀 7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때 발명이나 창업, 정책 제안,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해 어린이들이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코로나나우’를 개발한 중학생 영웅 최형빈 군, 취미로 하던 게임 방송을 토대로 청소년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회사를 만든 이제우 군, 밀양의 ‘그레타 툰베리’를 꿈꾸며 사회참여 동아리를 만들어 친구들과 마을의 불편함을 해결해 준 최승혁 군, 끊임없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대한민국 인재상’까지 수상한 봉사 마니아 박슬비 양이 그 주인공이다.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편견과 차별로 인해 고통받는 자퇴생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는 ‘홈스쿨링생활백서’대표 송혜교 양, 청소년에게 필요한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단체 ‘꿈을 DREAM’대표 이승준 군,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는 청소년특별회의 14대 전국 의장 김지윤 양의 이야기도 포함됐다.
초등학생 두 딸을 둔 엄마이자 10여 년간 청소년을 직접 현장에서 만나 온 지은이는 “크고 작은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의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인생을 결정하게 되고 또 다른 ‘꿈’이 찾아올 것”이라며,“세상에 어떤 도움이 되고 싶은지, 그리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기를 바라요.”라고 말했다. (출처: 소년한국일보)
- 기사에 등장한 지구촌 문제와 그에 따른 사회참여 방안을 찾아 간추려 봅시다.
[읽기자료2] 가난한 자들의 은행으로 오세요
방글라데시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1974년 방글라데시에 극심한 기근이 들었고 길거리에서는 굶주린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 아픔을 느낀 ‘무하마드 유누스’라는 대학교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대학 주변 마을의 상황을 조사하러 나간 유누스는 너무나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많은 여성들이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린 27달러(약 3만원)을 갚지 못해 노예 같은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누스는 그 자리에서 지갑에 있던 27달러를 꺼내 조건 없이 빌려주었고, 얼마 후 그들은 유누스를 찾아와 빌린 돈을 모두 갚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유누스는 단돈 27달러로 가난에 고통 받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유누스는 이 경험을 계기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가난한 자들의 은행’을 세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보통 은행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돌려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유누스의 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의 98퍼센트가 성실히 돈을 갚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만의 사업을 시작하거나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무하마드 유누스가 세운 이 은행이 바로 ‘가난한 자들의 은행’이라 불리는 그라민 은행입니다. 유누스의 아름다운 생각이 방글라데시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시작하였습니다.
- 무하마드 유누스는 세상의 어떠한 문제에 아픔을 느꼈습니까?
- 무하마드 유누스가 설립한 그라민 은행의 역할을 무엇입니까?
- 유누스의 아름다운 생각으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습니까?
- NGO에 대해 알아봅시다.
NGO(Non Govermental Organization)은 정부에 속해 있는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순수한 민간조직으로서 권력이나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신념에 따라 활동하는 단체들을 의미한다.
- 아래는 다양한 NGO를 상징하는 로고입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인지 조사해 봅시다.
unicef(유니세프) | |
국제어린이양육기구 'compassion' | |
국경 없는 의사회 | |
GREENPEACE(그린 피스) |
[읽기자료3] 컴패션(Compassion)에 대해 알아봅시다.
모든 어린이는 애정 어린 관심과 보호 아래 자라날 권리가 있습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1952년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이후 전세계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190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한국컴패션은 이전에 한국이 전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2003년 설립되어, 현재 약 12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한국 후원자님들을 통해 양육하고 있습니다. 컴패션은 한 어린이가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 영역)으로 양육합니다. 가장 독특한 점은 후원자와 아이를 1:1로 연결해주고 단지 경제적으로 후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여 아이도 후원자도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컴패션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입니까?
- 컴패션의 1:1 양육프로그램에 가상으로 참여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 그린피스(GREENPEACE)에 대해 알아봅시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전 지구의 환경문제 해결 목표로 아래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린피스는 건강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환경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내고 조사해 널리 알립니다. 그린피스는 정부나 기업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으며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그린피스가 가진 자원을 극대화합니다. 그린피스는 평화로운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운동, 탈원전 운동, 대체 에너지 사용 운동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그린피스처럼 지구의 환경을 위해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크레타 툰베리의 영상을 보고 아래의 물음에 답해 봅시다.
💪 16세 소녀 그레타툰베리(영상)를 시작으로 젊은 동년배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 이를 본 정치인들이 유럽의 그린 딜(Green Deal), 미국의 그린 뉴딜 등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기업들도 변하기 시작했어요. 구글, 애플, 이케아 등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가정에서 | 학교에서 |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
/제작=부안초등학교 교사 최효성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