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이재봉 명예교수 누나 이연자 씨,동생이 재직한 대학 발전 위해 선뜻 내놓아
원광대 이재봉 명예교수의 누나인 이연자 씨가 대학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원광대(총장 박맹수)는 최근 대학본부에서 2022년 9월 대학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강원도 원주의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 씨는 일생 근검절약 정신으로 모은 기금을 동생이 재직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이연자 씨는 “동생이 몸담았던 학교가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하고, 동생도 아주 힘들게 학교를 다녔는데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동생보다 훌륭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나와 함께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재봉 교수는 “못 배운 한을 품고 살았던 누님이 장학금으로나마 한을 풀고 싶어 해 오는 10월 국경선평화학교에 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번 발전기금은 동생이 교수로 일한 대학에 기부해 남북의 평화통일 연구에 활용하고, 학생들에게 평화와 통일의식을 심어주길 바라면서 기탁을 결심하셨다”고 덧붙였다.
원광대 박맹수 총장은 이연자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이재봉 교수는 명예교수로 계시면서 대학의 건학정신 구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시고, 특히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계신다”며 “교수님 누님께서 몸에 밴 근검절약 정신으로 평생 모아온 재산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해주신 소중하고 귀중한 뜻을 대학 평화연구소가 잘 실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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