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동료교수 폭행 논란이 제기된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해당 사건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 교육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 교육감은 지난 6·1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2013년 동료폭행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측은 2013년 동료교수 폭행 의혹을 제기하자 이를 부인, “폭행사실이 명백함에도 서 후보는 각종 TV토론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거듭된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서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 교육감은 "폭행은 없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폭행 피해자로 지목된 전북대 이귀재 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폭행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이 교수는 이후 “폭행사건이 없었다”고 진술을 뒤집었다.
하지만 경찰은 최초 제출된 ‘폭행사실을 털어 놓은 녹취록’과 이 교수 최초 진술 등을 종합해 과거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 교육감을 검찰에 송치한 것은 맞다”면서 “자세한 것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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