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의 모든 것을 담은 <나는 문인화입니다>
문인화 장르에 도움이 되고자 출간한 책
문인화의 개념은 무엇일까. 오늘날의 문인화는 무엇일까.
권윤희 교수가 문인화 미학의 심미 원리를 담은 <나는 문인화입니다>(유니랩)를 출간했다.
책은 △유가 문인예술의 본질 △문인화의 정의 △문인화 심미의 전제 △문인화 심미의 기제 △문인화의 심미 체험 △문인화의 심미 구현 △문인화 맥의 형성 등 7장으로 구성돼 있다.
권 교수는 책을 통해 필자의 조그만 노력이 문인화 장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쉽게 정의·접근하기 어려운 '문인화'를 소재로 설정한 것은 다변화되고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때문이다. 아무리 빠르게 바뀌지만 동양 문화의 정신 문물이 '문인화'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오랜 시간 고민과 연구 끝에 문인화가라고 칭하는 모두가 스스로가 문인의 격과 자세를 유지하면서 그림에 임한다면 문인화가라고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작품의 소재나 채색, 장르가 문제가 아니라 작가 스스로가 문인적인 입장에서 그림에 임하는가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는 의미다.
권 교수는 "문인화의 격조성과 고결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부족하지 않다. 그러므로 문인화 발전의 모색은 결국 문인화에 대한 개념의 정립에 있으며, 이는 결국 문인화라는 예술 장르의 본질을 발견하고 이를 회복하는 바에 있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균관대에서 강암의 풍죽을 연구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외대에서 동양미술을 강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외대 철학 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 한국서예협회 평론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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