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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선거제도 개혁 소극 정치인 내년 총선서 버림받을 것"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월례포럼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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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례포럼을 개최했다/사진=편집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서양원 매일경제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참석해 선거제도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인 정치인은 다음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버림받을 것”이라면서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개헌에 대한 최소한의 합의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효과적인 개헌을 위해서는 개헌절차법을 만드는 선행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또 “현행 소선거구제는 승자 독식이라는 폐해뿐 아니라 유권자 절반 가까이의 의사가 사표(死票)로 처리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여기에 대통령 5년 단임제가 맞물리면서 ‘버티면 된다’는 잘못된 정치 관행이 뿌리내리고 말았다”고 진단했다. 

김 의장은 대안으로 인구 100만 이상의 지역을 중대선거구로 묶어 선거구를 20~30개 정도 줄이고 이를 비례대표에 배정하는 방법과 비례대표도 권역별로 묶어 정당 추천 비례대표 후보자를 유권자가 직접 선택하는 방법 등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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