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여기저기서 소부장 기업이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소부장 이라는 뜻을 잘 알고 있다.
소부장은 소재 부품 장비업종의 기업을 말하며 국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을 일컫는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소자와 자동차부품, 제조를 위한 제조 장비등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인 제조업의 뿌리가 되는 산업을 말한다. 한마디로 기술 자립도가 근간인 기초산업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1년 내에 20대 품목, 5년 내 80대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달성하기 위한 1100대 품목 소재의 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9년 일본의 무역전쟁을 발단으로 2020년 4월부터 소부장 경쟁력강화 특별조치법이 개정되었다. 소재 부품 장비산업은 제조업의 허리이자 경쟁력의 핵심요소이다.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핵심분야를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하기 위한 첨단산업 육성법이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각 기업들은 자립 경쟁제품들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2021년에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반도체 이차전지등 5개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화하여 기업간 협력 생태조성과 기술자립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우리 전북에는 탄소소재를 중심으로 탄소국가단지가 선정되었다. 탄소산업 인큐베이션 허브를 설립할 예정으로 수요공급 글로벌가치 사슬을 통한 탄소소재로 도약을 비젼으로 삼고 탄소산업의 수요창출을 사업화 하고자 하는 것이다.
2026년 완공예정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기대하는 바가, 비전을 공유 하고픈 향토기업인의 한 사람 으로써 마음이 굴뚝같을 뿐이다ㆍ.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 전북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우선, 소부장 전문기업들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다. 일찍이 전북테크노파크나 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의 핵심사업을 단계적으로 성장 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돋움기업, 도약기업, 선도기업, 스타기업, 글로벌 스타기업 등, 지역거점, 중소.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단계별 성장 사다리를 구축함으로써 전북경제의 근간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이제는 실력발휘를 해야 할 때이다. 소부장 전문기업을 발굴하여 전북만의 특화된 또 하나의 성장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최근 완주에는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국가 첨단산업단지로 최종 선정 되었다.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초 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 이러한 환경들을 바탕으로. 활용하는 여건을 만들어 가야한다. 먼저 기술적 퍼즐을 맞추는 소부장 장인들을 찾아야 한다. 나아가 소부장 전문기업 확인서가 아닌 진성기업을 평가하는 인증체계를 만들고 더 나아가 인증센터를 구축하면 시험센터와 시험장비들이 만들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소부장 으뜸기업들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부장 100대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여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 지정된 기업을 말한다. 전국에는 약 70여개의 으뜸기업들이 있다. 전북에는 유일하게 1개가 있어 열악하지만 꾸준히 유망업체를 발굴하면 미래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는 것이다. 필자는 제품을 개발해 오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 특허의 기술적 재산가치도 중요하지만 더 큰 사업적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제 틈새를 찾아 선점하는 길을 찾아보고 머리를 맞대고 방법들을 찾아 육성, 발굴하는 성장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
/임동욱 이노비즈협회 전북지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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