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로 이율 더욱 내려갈 전망
도내 하락폭 줄고, 신규 단지 중심 상승세
한때 분양가보다 2000만원 이상 마이너스 피(프리미엄)로 매물이 나왔던 완주 모아미래도 1차 아파트 84㎥타입이 지난 13일 분양가보다 2029만원이 높은 2억9229만원에 거래됐다.
이달들어 성사된 10여건의 매매거래가 모두 분양가를 뛰어넘었다.
역시 완주 이서 영우 내안에 아파트 59㎥타입도 2억4890만원으로 한달새 3615만원이 뛰어 전북지역 최고 상승가를 기록했다.
거래가 뜸했던 익산 자이 그랜드 파크 84㎥타입도 전달보다 3367만원이 올랐다.
반면 전주 서희 스타힐스 84㎥타입은 2억8900만원으로 2400만원 떨어졌다.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대출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기록하면서 곤두박질치던 전북 아파트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북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14%p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완주와 익산지역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앞으로 금리가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최근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5.8% 수준으로 전달과 비교하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는 0.770%p 급락했다.
고금리가 지속됐던 지난해 말 4.53%~6.47%와 비교하면 1%p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한은이 여전히 추가 인상 필요성을 거론하며 긴축을 강조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침체를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직 부동산 경기 침체를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고금리로 지나치게 저평가돼 왔던 익산과 완주지역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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