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스카우트 대원과 학부모들이 제25회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 기원과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잼버리대회 영외프로그램 활동장소의 하나로 지정된 마이산 일원에서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가량 플로킹 행사를 가졌다.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지역(부안)에서 열린다.
플로킹(plogging)이란 스웨덴어 ‘plocka upp(영어로 pick up)’과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걷기 또는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사회운동의 한 형태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북도 서포터즈 등 50명가량과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의장과 이미옥 부의장, 손동규·이루라 의원 등이 시간을 함께했다.
특히 이날 플로킹에는 세계각지 선배스카우트 대원을 맞이하려는 진안지역 스카우트 대원 다수인 비버(유치부)와 컵(초등)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춘성 군수는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진안 마이산을 찾아오는 것에 대한 준비로 플로킹을 실시해 뿌듯하다”며 “도내 지자체의 하나인 부안군이 주축이 되는 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호근 좌포원광지역대 스카우트대원은 “외국 스카우트 선배들을 맞이할 생각을 하며 마이산 구석구석을 청소하다보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150개국 대원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기회를 갖는 이번 잼버리대회를 ‘생각의 폭’을 넓힐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기간 동안 국가지질공원인 마이산을 영외활동장소로 지정했다. 잼버리 행사 기간 동안 이곳을 찾는 대원들에게 타포니의 아름다운 지형과 지질은 물론 이와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재 등을 체험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기 위해서다. 군은 힐링을 위한 족욕 체험을 제공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영외활동 명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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