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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만나니까 '대박' 났다...전북도 로코노미 인기 솔솔

전국적으로 '로코노미' 열풍 거세...전북에서도 인기 '솔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동네 등에 관심 커지면서 각광
10명 중 8명이 로코노미 식품 구매해본 적 있다고 응답도
전북도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수제맥주 진저 063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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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로코노미, (왼쪽부터)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진저 063./사진 제공=익산농협, 오비맥주

전국적으로 일명 '로코노미' 열풍이 거세다. 지역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산물까지 주목받을 수 있어서 인기다. 도내에서도 유통업계부터 식품·숙박업계까지 '로코노미'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로코노미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신조어다. 지역 고유의 희소성과 특색을 담은 이색적이고 특별한 상품, 콘텐츠 등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반경이 좁아짐에 따라 국내, 지역, 동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로코노미' 현상도 사랑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중 소비자들 역시 로코노미 식품은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산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대표적으로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수제맥주 '진저 063' △전주 한옥 감성의 숙소 △전주 비빔밥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은 익산농협 조합원이 생산한 쌀과 쑥, 흑미, 팥 등을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익산'이라는 지역을 알리면서도 맛 좋은 생크림 찹쌀떡을 연구·개발해 이른바 '오픈런'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익산농협은 국산 농산물 소비를 위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춰 생크림, 흑임자, 초코, 녹차, 딸기, 고구마 등 다양한 맛을 개발했다.

또 지난 3월 오비맥주가 공개한 지역 특산물 시리즈 역시 관심이 뜨거웠다. 오비맥주는 한국 1세대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와 손잡고 지역 특산물 시리즈를 선보였다. 첫 번째 시리즌 완주군 봉동읍으로, 봉동에서 난 생강을 담은 수제맥주 '진저 063'을 출시했다. 제품명에 전북 지역 번호인 063을 더해 지역의 가치를 더했다. 한정 수량으로만 생산했지만, 3주 내 조기 완판될 정도로 인기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특색이 담을 '로코노미' 식품이 최근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로코노미 식품의 종류까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또 특히 (로코노미 주 소비층인) 저연령층이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상품에 대한 욕구가 크고 소비 패턴이 다양하다"며 "로코노미 식품의 인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 개발과 유통채널 확보 등의 방안 마련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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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노미 #로컬 #지역 #이코노미 #경제 #가치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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