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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은 한지의날 "유네스코 등재 힘모아야"

한지의날 1주년 리셉션 10일 전주 천년한지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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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지살리기재단은 6일 서울 진관사에서 '한지,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연 가운데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 김형동 국회의원,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김혜미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색지장, 계호 진관사 회주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한지살리기재단 제공

10월 10일은 전통 한지를 계승하기 위해 지정한 '한지의 날'이다.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육성과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재)한지살리기재단은 6일 서울 진관사에서 '한지,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 김형동 국회의원,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김혜미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색지장, 계호 진관사 회주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배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지가 본고장인 국내에서 세계화를 위해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이 이사장은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논의를 전개했다.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한지 문화의 보호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에서 "한지가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협약이 중시하는 마을공동체의 복원과 육성이 시급하다"며 "한지 재료인 닥나무 생산 농가 육성과 제조 도구인 한지발장의 보급과 판로를 재정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이번 학술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연구와 논의를 통해 한지 문화 보급에 힘쓴다면 문화유산 등재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 이어 10일 오후 4시 전주 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의 날' 제정 선포 1주년 기념 리셉션이 열린다.

전주시와 (재)한지살리기재단이 진행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지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 및 전문가 등이 한데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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