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730만 원
진안 부귀면에 새해 들어서도 이웃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답지해 겨울 한파를 녹이고 있다.
부귀면 행정복지센터에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이 속속 전달되고 있기 때문. 답지한 성금은 도내 언론사 또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저소득층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
부귀 미곡마을 김도현 개발위원장은 지난 16일 면 이웃돕기성금 3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을 전후해 전주 소재 ㈜성웅종합건설 박영자 대표 30만 원, 방각마을 박미자 주민 12만 원, 중수항마을 임덕진 주민 10만 원, 부귀면 여성자율방범대 10만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성금 가운데 부귀면 여성자율방범대가 전달한 10만원은 대원들이 순찰 활동 중에 수거한 ‘음료 캔’을 팔아 마련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나눔캠페인 모금 총액은 1730만 7000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모금액인 1427만 2000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모금에는 부귀지역 42개 마을 중 한 곳도 빠짐없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주민 임덕진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나눔캠페인 모금에 동참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오히려 제가 힐링을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봉진 부귀면장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주신 마을주민들과 단체 등 면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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