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전주공고 내 280억 들어 4층 규모 조성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북 직업교육센터' 설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직업교육센터 설립사업’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중투위는 사업통과 조건으로 ‘도시관리계획 용도변경(학교→교육연구시설)’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직업교육 거점 기관인 '전북 직업교육센터' 역할은 △고졸 취업 지원 △산학협력강화 △신기술․신산업분야 교육 및 연수 등이다.
전주시 팔복동에 소재한 전주공고 내에 연면적 약 5324㎡, 4층 규모로 조성된다. 투입 예산은 총 280억원이며 완공목표는 2027년 8월이다.
이 곳에는 인재채용관과 산학협력관, 신기술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인재채용관은 상시채용존, 상설홍보존, 다목적 강당 등으로 구성된다. 직업계고 학과별 교육활동 안내, 학교별 직업교육 정보 전달, 채용 희망 기업 안내와 구인구직 불일치 해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산학협력관은 취업지원센터와 혁신지구지원센터, 일자리센터, 화상면접실 등 취업관련 기관으로 꾸며진다. 도교육청은 이 곳을 통해 취업지원 역량을 확대하고, 취업상담과 이력서작성, 이미지메이킹, 면접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기술교육관은 온라인수업실과 다목적교육실, 디지털교육실 등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교실로 구성된다. 또 반도체교육실과 이차전지교육실, 스마트팩토리교육실, 인공지능교육실, 디스플레이교육실, 빅데이터교육실 등 지역전략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공간도 들어서게 된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관계자를 중심으로 지원단을 구성, 설계부터 교육프로그램 개발까지 직업계고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직업교육 거점 기관인 직업교육센터 설립이 중앙투자심사 통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계기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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