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원을 제출했다 철회했던 원광대학교 의대생들이 '의대 동맹휴학'에 다시 동참했다.
21일 원광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신입생과 졸업생을 제외한 473명의 의과대학 의대생 중 453명이 휴학원을 제출했다. 이는 전체의 95.7%에 달한다.
앞서 지난 17일 원광대 의과대학 160명의 학생이 휴학원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지도교수 면담을 거쳐 160명 전원이 휴학원을 철회했었다.
전북대학교 의대생 669명 중 96.5%인 646명은 지난 20일 휴학원을 제출했었다. 전북대와 원광대를 포함한 전북지역 의과대학생 1142명 중 96.2%인 1099명이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들어간 것이다.
원광대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학생들이 휴학원을 제출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학과장과 학장 승인 절차가 남았으니 추후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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