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우르는 로켓배송 거점으로
완주군 물류메카 조성에 탄력 기대
완주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완주군 봉동읍 전북과학산단에 5000여평 규모의 배송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완주에 첨단물류센터를 짓겠다고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을 철회했던 쿠팡은 최근 진로지스텍 소유 건물과 부지를 임대, 배송센터 설립을 위해 리모델링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현재 전기화물차의 이동 동선, 충전 효율화 등 유통물류 환경 최적화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쿠팡은 시험 가동을 거쳐 이달 말께 본격적으로 완주 배송센터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은 쿠팡이 호남고속도로를 비롯해 고속도로 3곳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전북 지역을 아우르는 로켓배송 거점 역할을 기대하며 배송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했다.
군은 쿠팡이 투자규모와 배송물량,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쿠팡의 배송센터 구축으로 완주군의 물류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완주군은 지난 2022년 로젠택배를 인수한 상장업체 코웰패션㈜과 14만 5800㎡ 부지에 220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 8600여 개 영업소를 보유한 로젠택배 본사를 유치했다. 또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BYC, 세방까지 물류업체를 잇따라 유치하며 테크노제2산단 물류용지 10만여 평을 완판시키기도 했다.
군은 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주거 여건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된 완주군을 물류센터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물류는 제3의 이윤과 비용절감의 근원이 될 수 있어 갈수록 중요성이 더하고 있다”며 “쿠팡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완주군에 물류인프라를 갖추게 됨을 환영하며, 군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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