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산묘봉찬회(이사장 전병영)는 지난 20일 지역 유림과 후손 2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대제를 봉행했다.
이산묘는 열성(列聖)·명현(名賢)·우국지사(憂國之士)를 봉안한 진안 마령면 동촌리 소재 사당이다. 1925년 진안군 일대의 유생들이 연재 송변선 선생과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이산묘에는 임금 4위(단군·태조·세종·고종)를 배양한 회덕전, 조선의 명현 40위 위패를 배향한 영모사, 한말 의사·열사·우국지사 34위 위패를 배향한 영광사가 있다. 지난 2004년 7월 30일 전라북도기념물 제120호로 지정됐다.
이날 대제봉행에서 회덕전 초헌관은 전춘성 군수, 아헌관은 김민규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전용태 도의원이 각각 맡았다.
영모사 초헌관은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영광사 초헌관은 손옥철 유림이 각각 맡았다.
전병영 이사장은 “순국지사 연재 송병선 선생과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의 우국충정은 애국정신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 선열의 꿋꿋한 정신과 기운이 서린 이산묘가 우국과 애국의 성지로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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